수세미 100여장 만들어 나눔가게 21곳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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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타래 사랑방' 동아리 할머니들이 만든 수세미. (사진제공=서대문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역내 복지대상 노인들이 '나눔이웃 동아리'를 만들어 생활의 활력을 얻고 나눔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천연동의 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니 4명으로 '그동안 이웃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나눔으로 보답하자'는 취지로 지난 8월 '실타래 사랑방' 동아리를 만들었다.
앞서 동주민센터 복지공무원이 가정방문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들 모두 우울감을 보이고 바느질 솜씨가 있다는 데 착안해 동아리 결성을 제안했다.
참여 노인들은 지난 11월까지 수세미 100여장을 만들었으며, 이를 이웃에게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내 '나눔가게' 21곳에 최근 동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동아리 회장 권 모씨(76)는 "평소 나눔가게를 이용하며 보답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나눔이웃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작은 마음이나마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 나눔가게 '새참찬방'의 황신일 대표는 "나눔가게를 이용하는 수혜 대상 노인들이 직접 만들어 준 거라 더 감사한 마음이 들며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수세미 나눔은 복지 대상자들이 나눔의 주체가 됐다는 데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미담처럼 이웃이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마을공동체가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연동에서는 ▲실타래 사랑방을 포함해 ▲어린이 방과후 활동을 돕는 '민들레' ▲나눔가게가 기부한 밑반찬을 노인들에게 전하고 안부를 묻는 '청소년 나눔 기획단' ▲학생들의 학과 공부를 돕는 '천연동 멘토멘티' ▲반찬을 만들어 저소득 이웃에게 전하는 '밑반찬 나누미' 등 5개 나눔이웃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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