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동 주민자치회, 사흘간 면 마스크 300장 완성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09 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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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마스크로 전하는 사랑··· 주민 동참 잇따라
공무원들도 참여··· 1500장 목표 추가제작 추진

▲ 지난 6일 성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공방에서 이승로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동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면 마스크 만들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고, 특히 가격이 폭등해 기초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동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웃의 어려움을 돕고자 가장 먼저 동 주민자치회가 앞장 섰으며, 이후 구청·주민센터 및 자원봉사 주민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앞서 마스크 제작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 마스크 공방이 꾸려졌으며, 6일 주민들의 정성이 들어간 면 마스크 300장이 완성됐다.

특히 봉제 재능기부에서부터 제작에 필요한 원단·재봉틀 등의 자재 조달 및 인력구성까지 전과정이 동 주민의 주도로 이뤄져 주민자치 시대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난 6일에는 이승로 구청장도 주민들과 함께 면 마스크 만들기에 동참했으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원단 가공 기계가 있는 보문동 패션봉제센터와의 연계도 도와줬다.

이에 동은 최초 예상 수량이 300장이었지만,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1500장을 목표로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김육영 주민자치회장은 "이웃을 위해 두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며 동 주민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이 이웃의 어려움을 위해 행동하는 성북동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면 마스크 만들기에 함께한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지만 다소 어려운 점이 많다. 이러한 시기에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주민들이 구청, 동주민센터와 같이 이런 뜻 깊은 일을 이뤄낸 데 더욱 감사하다. 작은 일부터 함께한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동은 이번에 만들어진 면 마스크를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수시로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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