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10폭 백납병풍 첫 공개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1-25 16:01: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8일 전문가·연구자등 초청
겸재 7작품등 총 42점 수록

▲ 10폭 백납병풍 공개 포스터.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은 오는 28일 한국회화사 전문가 및 연구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겸재 정선 등의 작품이 실려 있는 ‘10폭 백납병(百衲屛)풍’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백납병은 갖가지 형식의 작은 화면에 다양한 주제를 담은 그림을 그리거나 붙여 큰 화면을 구성해 동시에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안된 병풍이다.

겸재정선미술관이 최근 수탁관리로 소장하게 된 10폭 백납병풍에는 16~18세기 조선과 중국을 풍미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

총 42점의 회화가 수록돼 있으며 겸재 정선의 7작품을 비롯한 관아재 조영석, 현재 심사정, 남리 김두량 등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중국 명나라 시대 절파계 대가인 소선 오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10점의 작품과 그외 작가 미상의 작품 19점도 함께 장황돼 있다.

특히 병풍에는 겸재의 작품 중 간송미술관 소장본 ‘사문탈사도’와는 다른 새로운 사문탈사도가 포함돼 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겸재 정선의 사문탈사도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이며, 어느 사찰이 배경인지, 정선의 작품의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자료가 많지 않아 추가 작품이 발견되길 기다려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문탈사도는 기존의 작품과 확연하게 비교되는 특징을 지녔으면서 완벽한 조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미술사적 작품으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10폭 백납병풍의 역사적·미술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전문가들를 초빙해 최초 공개하게 됐다”며 “오는 2020년 특별기획전시시 수록된 작품들의 의미와 가치를 주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 문화체육과 및 겸재정선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혜빈 황혜빈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