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8일 구청 B2 대회의실에서 '제2회 용산 장애인 인권영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주최하고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며, 이날 영화제는 오후 1시30분부터 여는마당(개막공연), 영화 상영(1부), 관객과의 대화, 영화 상영(2부), 폐회 순으로 3시간30분간 진행된다.
영화제 부제는 '사다리 잇다'로 정했다. 장애인·비장애인이 서로의 사다리가 되자는 뜻이다.
상영작은 10~30분 내외 단편 영화인 ▲수련회 가는 날 ▲애린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선택 아닌 권리 ▲보내는, 편지 ▲장애인차별의 역사에서 차별금지의 역사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등 6개다.
개막작 '수련회 가는 날'은 고가림 감독의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 상영작이다.
지적장애인 언니를 돌보는 동생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아역배우 김가은, 김태림이 출연한다.
‘AAC’는 말 그대로 의사소통을 대체하는 수단, 방법을 뜻한다.
동명의 다큐멘터리는 뇌병변 장애인들이 AAC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폐막작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는 2017년 11월15일에 발생했던 포항 지진을 다룬다.
당시 장애인들이 지진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알리고 재난관리에 있어 장애인에 대한 우선적 고려가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후속행사다.
올해 17회차를 맞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는 공모작 등 영화 12편을 선보인 바 있다.
신선옥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 인권영화를 주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차별받는 이들의 인권을 고민하고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통해 불합리한 현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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