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온도 후끈··· 노원구 '따겨 모금액' 20억 훌쩍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24 15: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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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4726만원 성금·품 봇물
당초 목표액 대비 117% 달성
공무원 3780만원··· 2배 늘어
익명·기초수급자 기부자 화제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한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하 따겨)’ 모금액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모금한 금액은 성금 6억8498만원과 성품 13억6228만원 등 총 20억4726만원이다.

이는 목표액 17억5100만원 대비 117%를 달성한 수치이며, 구가 따겨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모금액이다.

사업에 참여한 단체는 ▲노원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2100여만원) ▲월계시영고층아파트(750만원) ▲광염교회(7334만원 상당) ▲두꺼비왕식자재마트(3500만원 상당) 등이다.

또한 아이들도 정성스레 모은 성금·품을 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태랑초등학교(공릉2동) 학생 20여명은 한 해 동안 직접 기른 무로 담근 깍두기 26세트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

2001년부터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킬 때마다 동전 저금 ‘칭찬저금통 이웃돕기’를 하고 있는 호호어린이집(월계1동) 원아들은 약 46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구 공무원도 2019년 대비 2배 늘어난 378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승진자들은 직원과 지인들이 보내는 축하난 대신 쌀 660kg(169만원상당)을 받아 기부에 동참했다.

하계2동 주민센터에서는 동장이 일일경매사로 나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부된 물건을 경매해 수익금을 재창출하는 행사를 진행해 303만원을 전달했다.

일반주민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노원교육복지재단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익명의 직장인 기부자가 40만원을,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내 노인이 50만원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모든 기부자에게 참여와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받은 성금과 성품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경제곤란 등으로 주거 및 생계가 불안한 저소득가정, 질병이 있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웃, 학비가 필요한 저소득 청소년 등의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주민 등에 지원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제사정이 어려워 당초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며 “동참한 많은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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