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에 '표준이력서'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정원의 3%를 청년으로 신규채용하는 '청년무고용제'가 내년부터 12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시행된다.
서울시는 고질적인 사회문제인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표준이력서는 이력서에 출신학교와 신체조건, 가족관계와 사진 등 직무와 연관성이 낮은 항목을 삭제하고 대학 활동 경험 등 업무 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만 삽입한 것이다.
표준이력서와 청년의무고용제의 도입과 함께 시는 투자·출연기관에 신규채용된 직원의 신체검사 비용도 지원한다.
고졸청년의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시는 기술 9급의 특정기술직 신규채용 인원의 30%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교장 추천 방식으로 채용한다.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고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면 채용된 현장근로자에게 2년간 최대 66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지급한다.
더불어 시는 청년의 근로환경 개선과 보호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다음 달 '청년일자리 권리선언'을 하고 오는 8월에는 '청년일자리 기본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청년100인 위원회'를 발족해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청년 2020'을 수립할 예정이다.
청년노동 옴부즈만과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가 협력해 청년 근로환경에 관한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불공정 행위와 임금체불,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실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밖에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24시간 개방되는 청년 종합공간 '무중력지대'를 G밸리와 노량진 등으로 확대 설치한다.
장혁재 서울시 고용노동정책관은 "청년의 직업역량 함량과 근로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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