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 반대" 강남구민들 '공영개발방식 고수' 촉구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5-14 17:0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오늘 코액스서 규탄대회
[시민일보]15일 서울 강남구 주민 2200여명이 코엑스 광장에 모여 구룡마을의 '공영개발방식 고수'를 촉구할 예정이다.

강남구 주민자치위원회는 '서울시의 구룡마을 일부환지 개발방식' 변경에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남구 주민들은 구민의 결의를 담은 성명서를 통해 "시장이 바뀐 것 외에는 아무런 사정변경에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론의 지탄을 받는 투기의혹자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려는 서울시의 어처구니 없는 태도 돌변에 절대 반대한다"며 "구룡마을 개발은 무허가 판자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개발 사업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반드시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것"을 주장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개발방식 변경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은 물론 토지주들이 투기 및 불법로비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들의 특혜요구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지적할 계획이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지난 30여년간 방치된 무허가 판자촌으로 당초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 강남구, 토지주들간의 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돼 왔던 곳이다.

지난 2011년 4월 오세훈 전 시장은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공영개발로 확정 발표했지만 박원순 시장 취임 후인 지난 해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대표적인 민간개발 방식으로 알려진 '환지방식'을 추가해 기존결정을 번복,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 예정인 강남구 주민 A씨는 “수서택지개발 비리와 같은 투기의혹이 있는 토지주에게 특혜를 주려는 서울시의 꼼수행정은 강남구 주민을 능멸하는 처사로 의로움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연희 구청장의 모습에 우리 강남구민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섰다”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제대로 된 행정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규태 박규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