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서 12일 '거북이 나눔걷기'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5-09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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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애인·희망결연가족 등 1000명 참가
바자회·먹거리장터·페이스페인팅 행사 다채
[시민일보] 서울 동대문구청구청장 유덕열) 홍보담당관 김영철 과장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1회 동대문구 거북이 나눔 걷기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희망결연 사업을 통해 지난 해 7월부터 새로운 가족이 된 고상철(가명ㆍ76)씨 가족과 함께 이번 걷기대회에서 나들이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척추에 3급 장애를 입은 고씨는 3명의 딸들과 함께 차상위 계층으로 병원비만 지원 받으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희망결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구청 공무원 1337명과 민간단체 봉사자들은 3600여 가구의 복지사각지대의 주민과 결연을 맺고 있다.
구는 동문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오는 12일 중랑천 제3체육공원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1회 동대문구 거북이 나눔 걷기대회'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희망결연 가족, 장애인 등 총 1000여명이 함께 걸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자회, 먹거리장터, 페이스페인팅, 힐링안마, 장애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동대문구 직원과 희망결연을 맺은 박 모씨는 “5년전 남편과 이혼하고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와 살면서 절망에 빠져있었는데, 전농2동 직원과 결연을 맺게 되면서 삶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이번 걷기대회에 함께 참여하자는 제안을 받아 너무 기뻤고, 요리사 자격증을 따서 장사를 해 돈을 벌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본인도 한몫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의 희망결연사업은 서울시 각 지치구, 제천시 등 많은 기관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희망결연의 선두주자인 동대문구는 희망결연사업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자치단체가 있다면 주저없이 노하우를 주겠다”면서, “희망결연은 ‘국민 행복시대’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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