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 전당 가기 편해진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4-2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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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1개 신설 모든방면 횡단가능… 2개 차로 확장
[시민일보] 서울 예술의전당교차로(삼거리 사당방면)에 횡단보도가 추가된다. 또 예술의전당 국악단 입구부터 우면산거리까지 620m 구간 왕복 10차로가 왕복 12차로로 확장된다.

28일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내달 7일 착공 예정이다.

이번 횡단보도 추가설치 및 도로 확장으로 삼거리 모든 방면에서 횡단보도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약 10%의 차량 정체 해소도 기대된다.

현재 예술의전당교차로에는 횡단보도 2개가 설치돼 있지만 예술의전당에서 나와 식당 등 상가가 밀집해 있는 서초역 방면으로 갈 경우 횡단보도를 2회 건너거나 600m를 우회해 인근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노약자, 유모차 등 교통약자들의 경우 통행 불편으로 횡단보도를 신설해달라는 민원이 다수였다.

하지만 왕복 10차로의 큰 도로에 횡단보도를 모든 방향에 설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횡단보도 설치시 차량 정체가 가중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역ㆍ고속터미널ㆍ신사역ㆍ양재역 사거리 등 큰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아예 없거나 일부 방향에만 설치돼 있다.

구는 민선 5기 취임 직후부터 약 3년간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예술의전당 등 기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한 끝에 횡단보도 1개를 추가 설치하게 됐다.

차량 정체 문제는 왕복 2개 차로 확장으로 해결했다. 예술의전당측은 화단이 설치돼 있는 사유지(3m)를 보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구는 2010년 사당역사거리, 교대역, 서초역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에 이어 예술의전당 앞 횡단보도 설치까지 기존 차량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보행자 편의 중심의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량정체 해소는 물론 보행편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라며 "10차로 이상 간선도로에 횡단보도 신설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보행자와 운전자 보두를 만족시키는 창의적 교통정책의 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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