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중앙-지방 간의 소통 통로 '다문화 업무협의회' 만들자"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4-11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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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제안…
[시민일보]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중앙정부에 중앙과 지방간 다문화 업무협의회 설립을 제안했다.
10일 구로구가 주재한 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 첫 정기회의 자리에서다.
11일 구로구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4개 도시가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며 지난해 11월 구성됐다. 경기도 안산시가 회장, 구로구가 부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24개 자치단체에서 단체장과 관련 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이 구청장은 중앙과 지방 간 업무협의회 설립을 제안했다.
중앙과 지방간 소통하는 통로가 없어 발생했던 문제들을 없애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문화 관련 업무를 전담할 ‘다문화통합추진조직’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서대문구는 다문화가정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시댁과의 문화적 차이, 정보부족 등으로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산모신생아 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성동구는 지자체설립 외국인근로자센터 운영 국비지원 요청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토론을 바탕으로 ‘구로정책제안서’ 채택을 합의하고 논의된 안건을 중앙정부에 정책으로 제안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제안 안건 이외에도 다문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협의회 홈페이지 제작, 선진 다문화 국가 벤치마킹 등에 관한 사항도 논의됐다.
행사에는 구로구의 이인영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한 황용연군이 체험기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 구청장은 이날 방명록에 '다정한 지구인'이라고 썼다. 다문화가족들이 다정한 지구인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는 의미에서다.
이 구청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143만명의 다문화가족이 있는 대한민국은 다문화국가로 변하고 있다”며 “각 자치단체가 지역여건에 맞는 다문화 정책을 만들고 서로 소통해 활발하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이성 구로구청장(가운데)이 중앙-지방 다문화 업무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10일 전국 24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도시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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