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전거 즐겨타며 '교통사고 재활치료'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4-03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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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실'서 배운 김공임 할머니
"건강에 도움줘 한강까지 달리는게 소원"

[시민일보] 70세의 연세에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자전거 교실'을 이용하는 김공임(70세, 중계동 거주) 할머니의 사연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할머니는 5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고관절이 부러져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던 중 노원구 '자전거 교실'을 알게 되며 3월부터 현재까지 자전거를 타며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이는 노원구가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교실'에 교통사고 휴유증 극복을 위해 이용하면서다.

지난 3월 녹천교 아래에서 운영중인 자전거 교실을 방문했을때만 해도 자전거 교실 강사는 연세가 많고 걸음조차 힘겹게 걷는 등 자칫하면 자전거 사고가 날 수 있다며 만류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전동휠체어는 이동 반경이 좁을뿐더러 운동 효과도 없다”며 “운동도 하고 가까운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데 자전거만큼 좋은 게 없다”라며 우여곡절 끝에 무료로 운영하는 자전거 교실 교육을 받게 됐다.

생전 처음 자전거를 타게 된 김 할머니는 어렸을 때 자전거를 쉽게 배운 사람들과 달리 핸들 조작과 균형을 잡는 것조차 힘들었다. 아픈 고관절 때문인지 폐달을 밟는 것도 힘이 들었다.

그러나 평일 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 자전거 교실 강사들의 도움으로 폐달 밟는 방법, 자전거 타고 내리기 연습, 자전거 코스 연습 등을 마쳤다.

자신감이 쌓인 김 할머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동도 하면서 자전거 교실에서 익힌 자전거 조작법을 잊어버리지 않으려 매일 조금씩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고 있다.

3월 한달 간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지만 아직 익숙하지 못한 김 할머니는 “4월부터 토요일을 이용해 하루에 1시간씩 저전거 교실에 찾아가 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배울 것”이라며 “자전거가 건강에 도움을 많이 준다”며 “구청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배울 수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전거는 만병통치약이다”며 “자전거를 빨리 배워 한강까지 달리게 소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원구 자전거 교실'은 오는 10월까지 평일반, 주말반을 나눠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통지도과(2116 4096)로 문의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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