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쓰레기 수거함 이동 가능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3-27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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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모아하우스' 설치
[시민일보] 서울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주택지역의 쓰레기 배출 방식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거점배출 방식'으로 전환, 이를 위해 총 21곳의 '모아모아하우스'를 설치ㆍ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주택지역의 쓰레기 배출은 정해진 시간에 내집이나 내 점포 앞에 쓰레기를 내 놓으면 야간에 수거하는 '문전배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거점배출 방식'이란 종량제봉투,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를 시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버릴 수 있도록 주요 지점에 비가림 시설이 마련돼 있는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업체는 그 지역만 수시로 순찰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는 지난 해 7월부터 거점방식인 ‘모아모아하우스’ 1곳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총 21곳으로 확대ㆍ설치했다.

특히 구는 신월3동 전체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15곳의 모아모아하우스를 운영, 이를 토대로 양천구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나 지방도시와는 달리 대도시의 경우 인구밀도가 높아 쓰레기 배출량이 많고, 장소가 협소하여 거점용기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구는 시범사업으로 얻게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클린하우스의 기능을 개선한 ‘도시형 이동식 모아모아하우스’를 자체 설계ㆍ제작했다.

우선 가장 큰 문제인 내 집 앞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모아모아하우스에 바퀴를 장착하여 주민이 원할 경우 일정기간별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아모아하우스내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카메라 설치는 물론 중앙에 모니터를 연결해 주민들 스스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거점 공간의 규모를 최소로 만들면서도 폐기물 수거 용량을 최대한으로 하고자 시중에 판매되는 고가의 수거함 대신 적은 비용으로 내부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제작했으며, 쓰레기 배출 및 수거를 용이하게 하고자 앞 쪽에 문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현 문전배출방식은 골목길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무단투기(잔재)처리비 등으로 예산이 낭비될 요인을 발생시키고 있다. 향후 양천구 전 지역에 모아모아하우스를 설치하여 실타래처럼 복잡하고 풀기 힘든 청소문제를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아모아하우스를 깨끗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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