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교수 "영수증 첨부도 교육방침"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3-26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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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강매 논란… 학생들 가짜영수증 '적반하장'
[시민일보] "오죽하면 교재 영수증을 첨부하라고 하겠나. 이것도 교육방침이다. 가짜영수증까지 만드는 학생들이 적반하장이다"
연세대학교 마광수 교수가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25일자 조선일보의 '본인 저서 장사 논란' 기사에 대해 이 같이 분노했다.
마 교수는 "(학생들이 책을 안 산다는 건)전쟁터에 총 안 들고 가겠다는 거다.
지난 학기 600명 중에 교재 산 학생이 50명 밖에 안된다"며 교재 구입 영수증 방침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가짜 영수증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적반하장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 교수는 "교재 2권 합쳐 2만원이다.
학생들이 통신비 데이트비는 안 아까워하면서 '교재 사는 게 억울하다, 물려받는다'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지난 학기 50명밖에 안 샀는데 600명이 어떻게 물려받나. 또 도서관에 있는 교재는 3권 뿐인데 600명이 어떻게 빌려오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공부하려고 등록금 내는 거고, 강의하면 교재는 필요한데 책 사느라 등골 휜다는 게 무슨 논리가 되냐"며 "자유를 주면 자율이 생길 거라 믿었는데 요즘은 절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선일보에 대해서도 "학생을 두둔하는 것처럼 썼다. 저열한 상업주의다. 옐로우페이퍼보다 못하다"고 분개했다.
마 교수는 "(학생들 사이에)책을 카드로 결제하고선 영수증 받고 결제 취소하면 된다고 한다. 이제 조교를 동원해 서너번 책 검사를 한 후에야 책을 갖고온 걸로 인정할 것"이라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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