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공무원들 봉사열기에 놀랐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3-25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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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인력시장 자원봉사 '희망식당 빨간밥차'에 120여명 동승
[시민일보] 월요병이 도질법한 25일 이른 아침,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 공무원들이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 모였다.
인력시장으로 나서는 일용직근로자를 위한 '희망식당 빨간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공무원들은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배식 전 테이블, 의자 정리에서부터 아침식사 후 쓰레기 청소까지 전반적인 활동을 수행했다.
'희망식당 빨간밥차'는 가톨릭사회복지회가 구로구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남구로역 5번 출구 인근 새벽 인력시장 일용직 근로자에게 국과 밥 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매일 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이를 통해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2009년도에 주 2일 활동으로 시작해 2011년 11월부터 주 5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자원봉사자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은 공무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1일 4명씩 '희망식당 빨간밥차'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이다.
앞서 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봉사에 참여할 직원을 공개모집, 5일 만에 120여명이 지원했다.
이날 빨간밥차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공무원이란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에 대한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는 자원봉사 참여 직원에게 우수 직원 표창 우선 선정, 봉사 당일 구청 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 구청장은 “5일이라는 짧은 모집 기간 동안 120여명의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표시해 놀랐다”며 “이런 공직사회의 봉사열기가 더욱 더 확산돼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스마일 구로’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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