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가족관계 관련서류도 발급 가능
[시민일보]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최근 지역내 우이동에 자리하고 있는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의 묘소가 문화재청의 문화재 등록 심의를 통과해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여운형 선생 묘역이 후세들을 위한 역사적ㆍ교육적 가치가 큰 곳으로, 전문가의 의견검토와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산둘레길에 묘소가 안장된 여운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교육자이자 민족계몽운동가로 1918년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에서 신한청년당을 조직해 김규식을 파리 평화 회의에 대표로 파견했으며, 상하이에서 임시 정부가 조직되자 임시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또 8ㆍ15 광복을 맞아 안재홍 등과 건국 준비위원회를 조직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우익 진영과 미 군정의 반대로 실패했고, 좌우 합작 운동을 추진하던 중 1947년 암살됐다.
남북분단의 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여운형 선생 묘소가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강북구에는 작년 10월 일성(一醒) 이준 열사, 의암(義菴) 손병희 선생, 성재(省齋) 이시영 선생, 심산(心山) 김창숙 선생, 해공(海公) 신익희 선생 등 5곳의 묘역이 문화재로 등록되는 등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중 6곳이 문화재로 공식 등록되게 됐다.
한편 구는 여운형 선생을 비롯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의 애국정신과 이분들의 사상을 알리고 강북구를 자연과 문화, 선열들의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의 사업부지 내에 ‘시립근현대사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립근현대사 기념관 안에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전시관을 만들어 이분들의 유품과 도서 등 한국 근현대사 관련 자료들을 모아 한자리에 전시하고, 역사체험관, 시청각 및 도서자료전시실을 만들어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나라의 독립과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해 헌신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과 손병희 선생이 3ㆍ1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신 봉황각, 민주화의 성지인 국립4ㆍ19민주묘지 등 동학농민혁명부터 4ㆍ19민주혁명까지의 모든 역사가 공존하는 애국ㆍ애족의 고장”이라며 “몽양 여운형 선생을 비롯해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묘역이 잇달아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구에서는 묘소 보존에 힘쓰고 이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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