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부군당 마을숲 5월 착공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3-07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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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62억 들여 주민숙원 3대사업 연내 완료
세계음식거리 조성·소월로 급경사지 정비 등 만전
[시민일보]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올해 행정안전부 사업비(6억원), 서울시비(56억원) 등 자체 외 수입 62억원을 들여 주요 사업 3가지를 시행한다.
주요 사업은 ▲이태원 부군당 마을숲 조성 ▲이태원 세계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소월로 급경사지 정비다. 3개 사업 모두 주민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태원 부군당 마을숲 조성사업은 이태원2동 디지텍고등학교 인근에 규모 2021㎡의 마을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조선 시대 설치된 이래 마을 수호신을 모시던 부군당에 마을숲을 조성해달라는 주민들 요청을 받아들였다. 시비 29억원을 들여 마을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으로 예산 요구가 가능했다”며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의견 하나하나가 사업성을 확보해준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제례 행사가 열리는 이곳을 보수하고 부군당을 둘러싼 부지를 숲으로 꾸민다는 계획. 오는 5월 착공해 10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산책로, 잔디마당 등이 들어선다.
특히 구는 투기 목적으로 이 일대를 가로채려는 곳과 20여년의 소송 끝에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세계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행안부 주관 서울시사업이다. 이태원역 해밀턴호텔 뒤 510m구간에 걸쳐 영업중인 30여개국 음식점을 묶어 '세계음식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객들이 걷기 편하도록 차없는 거리 운영을 검토중이며 LED 조명과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건의하면서 진행됐다.
소월로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남산 소월길~후암동 구간 가파른 길에 나무 계단,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해 9월 열린 '주민참여 한마당'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이 적극 건의하면서 시비 24억원을 따냈다. 주민들은 그전부터 이 사안을 구청 측에 건의하기도 했다고 구는 밝혔다.
구 관계는 “매년 자치구별 인센티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한 상태”라며 “이를 위해 자체 투입하는 예산을 생각하면 62억원을 따낸 용산의 성과는 효율적 구정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구는 구청장과 주민간 대화 행사인 '구민과의 대화', 16개 동 주민센터 순회행사인 '동 현안 소통' 행사 등 주민과 구청장이 만나는 자리를 지속해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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