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계에 '한복의 美' 알린다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2-26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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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재주 화요일ㆍ설ㆍ추석때 '전통한복 입는 날' 지정
구민센터 직원ㆍ주민 직접 한복 입고 관광객에 홍보
[시민일보] 3월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종로구청에서 약 200여명의 공무원이 한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가 내달부터 매월 첫째주 화요일과 설, 추석 연휴를 '전통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일 구청 전부서 5급(과장) 이상 간부공무원을 비롯, 민원여권과 문화공보과 종로구보건소(민원실) 혜화동 주민센터 직원 전원은 사무실 내에서 한복을 착용한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지역내 유일한 한옥청사여서 대상에 포함됐다. 또 종로구민회관 안내데스크 직원들도 한복입기에 동참한다.

종로구는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이 있어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복을 홍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원인을 마주칠 일이 적은 부서도 한복착용에 동참하는 건 마찬가지. 일반 부서들은 해당일 3~5명의 직원이 순번을 정해 한복을 입는다. 단, 자율이다.

첫 시행일인 내달 5일 간부회의에는 한복전문가를 초청해 한복입는 법 특강도 실시한다.

구는 매월 한복이 잘 어울리는 직원 5명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지급할 방침이다. 또 지역내 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한복 패션쇼도 매 분기 1회씩 개최할 계획이다.

또 각종 전통문화 행사에 참관하는 직원들도 한복을 입도록 장려하고,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등 주민들 사이에서도 한복입기 운동을 전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한복입기 운동이 600년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종로에서 재발견되어야 할 소중한 우리 문화의 가치,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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