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풍성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2-20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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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종로구서 24일 쥐불놀이·강강술래등 체험행사 열어
[시민일보]오는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텃밭, 송파구 서울놀이마당, 종로구 남인사마당(가나다 순)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세 곳 모두 민속체험을 할 수 있지만 내용은 가지각색이다. 쥐불놀이를 하려면 강동으로, 다리밟기와 국악 감상은 각각 송파, 종로를 찾으면 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상일동 공동체텃밭(상일동 145-6)에서는 오후 4~7시까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장이 텃밭인 이유는 이날 행사가 도시농업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장소가 넓기(8975㎡) 때문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4~ 6시 ▲쥐불놀이 달집소원지달기 보리밟기 풍등만들기 등 체험 행사 ▲부럼깨기 귀밝이술 오곡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직접 쥐불놀이에 쓸 깡통을 꾸밀 수 있다. 또 나눠주는 오곡주먹밥은 인근 암사동 텃논에서 수확한 쌀로 지은 밥이다.

텃밭자치회 박영란 회장은 "텃밭 작물과 함께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대보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이, 먹거리 행사가 끝나면 오후 6시경부터 달집태우기를 시작한다. 주민들의 소원지가 다 탈 때쯤 형형색색의 풍등 30개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마지막 강강술래로 행사 대미를 장식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잠실3동 석촌호수 옆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오후 6~9시까지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대형 붓으로 그리는 서예 퍼포먼스, 달집태우기도 진행한다.
마을의 안녕을 빌고 흉을 물리치는 길놀이, 한 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다리밟기로 시작한다. 다리밟기는 고려 시대 주민들이 자기 나이만큼 다리를 왕복하며 건강을 기원한 데서 유래했다. 다리밟기 중 달이 떠오르면 '다님(달님) 다님 절합니다'라고 노래하며 소원도 빈다.
다리밟기가 끝나면 국당 조상주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사람 키만한 대형 붓으로 역동적인 붓글씨를 쓰는 행위예술이다. 막바지인 오후 8시부터 달집태우기, 비나리 행사가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인사동 남인사마당을 찾은 시민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럼깨기, 화롯불놀이, 소원지쓰기,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국악 공연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행사명은 '대보름 인사동 신명 한판'이다. 예울림국악예술단이 연주한다.
공연은 국악실내악단과 가야금 병창의 협연인 꽃타령, 달타령으로 시작한다. 또 장구춤, 떡배기춤 등 한국무용과 판소리 흥부가, 남도민요 진도아리랑도 구성진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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