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도시관리公, 포도즙 팔아 고교생에 '새 교복' 선사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2-17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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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학생 9명 지원

[시민일보] 주차장 자투리땅에서 자라난 포도 1600송이가 '엄마(아빠)' 없는 청소년들에게 줄 새 교복 선물로 재탄생했다.

서울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박덕수, 이하 강동공단)이 여름내 가꾼 포도로 만든 포도즙 판매수익금에 의해서다. 강동공단은 수익금 270만원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정 청소년 9명의 교복구입을 최근 지원했다.

강동공단은 지난 해 지역내 각 공영주차장 유휴공간에서 가꾼 포도나무 총 40그루에서 포도 1600송이를 수확했다. 수확한 포도는 모두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 포도. 강동공단은 이 포도로 만든 즙을 판매해 교복지원사업 기금을 마련했다.

교복지원사업이란 교복을 살 형편이 안되는 청소년들에게 새 교복을 선물해주는 사업이다. 이른바 '꿈사랑 교복'이다. 올해는 강동구청의 추천을 받아 총 9명의 고등학교 신입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모두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청소년이다. 이들에게 지원한 교복은 1인당 30만원 상당, 총 270만원 상당이다.



강동공단은 이밖에도 사과나무, 매실나무, 산수유나무 등 과실나무 총 100그루와 상자텃밭 134개를 일궈 도시농업과 사회공헌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교복지원 외 아동복지기관인 들꽃사랑마을 어린이들을 매년 초청해 포도따기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공단 관계자는 “도시농업 농작물 수확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이러한 공익사업을 꾸준히 지속하여, 혜택을 받는 학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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