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등 800명에 떡국잡채 등 음식 대접
[시민일보]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명절 맞이 '설 잔치'에 초대받는다.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자동 쪽방촌 편의시설인 '푸른나눔터'와 노숙인 복지시설 '만나샘'에서 이 지역 거주자, 노숙인 약 800여명이 참가하는 설 잔치가 열린다. 용산구 쪽방상담소와 만나샘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캐나다 교포 출신 스타셰프인 레이먼 킴이 재능기부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끈다. 2010년 데뷔한 5인조 그룹 'DMTN'도 봉사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공동차례상 올리기로 시작해 잡채(800인분) 및 떡국 시식으로 이어진다.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는 DMTN이 직접 잡채, 전, 떡을 배달한다.
또 차례 올리기와 시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용산구는 참치세트, 이불을 선물로 안겨준다. 총 878명분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가족, 친지 없이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며 “손자 같은 손님이 집을 방문해 음식을 나눠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명절이면 더욱 외로움을 느낄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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