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에서 금천구와 함께 소방서가 없는 단 두곳이었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오는 2017년 성동소방서를 개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동소방서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성동구가 한양대학교 맞은편 행당동 도시개발 사업부지내 소방서 건립과 관련해 사업타당성 용역을 맡긴 결과 세부 6개 분야 모두 '타당성 있음'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용역 결과 건립 정당성, 타당성, 비용편익 등 모두 타당성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성동소방서 착공, 준공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용역 결과 토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인근 광진소방서가 성동구까지 떠맡아 각종 출동을 도맡아왔다. 이 때문에 광진소방서의 연평균 화재 구조 구급 출동 건수는 전체 소방서 대비 33~62% 정도 많았다. 긴급 출동이 필수인 소방업무 효율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뜻이다.
성동구는 타당성 용역에 앞서 성동구 주민과 지역내 사업종사자 2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 중 89.7%가 '성동소방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한 이유로는 ▲지역 소방수요 증가 ▲소방관 신속 대응 어려움 ▲성동구에 소방서가 없어서 등을 꼽았다. 또 성동구의회는 이미 2007년 성동소방서 건립유치안을 결의하기도 했다. 왕십리 뉴타운 등으로 신규 5000여가구가 전입하면 소방 수요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서다.
성동구는 이른 시일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협의 후 착공 및 준공날짜를 확정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행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의하면 소방서 관할구역에 설치된 119 안전센터가 5곳을 초과할 경우 소방서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광진소방서에는 현재 총 7개의 119 안전센터가 있으며, 이중 4곳이 성동구에 소재하고 있다. 안전센터에서 가장 먼 곳인 상왕십리동에서 사고발생시 최단 출동소요시간은 무려 13분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조속히 소방서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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