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여성단체가 자선바자회와 벼룩시장 등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숨어 있는 이웃 돕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29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등록금 미납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 탈락해 차상위로 밀려난 지역내 취약가정 고등학생 28명에게 장학금 50만원씩 전달됐다.
장학금은 직원부인자원봉사회, 서초구립여성회관 등 여성단체들이 지난 해 6ㆍ10월 두 차례 바자회와 매달 방배동 서초문화벼룩시장에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
지난 해 여성단체는 바자회와 물품 판매로 총 5000만원의 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했다.
기금은 질병이나, 사별, 이혼, 신용불량 등의 사유로 최저 생계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나 소득, 재산기준 등이 기초생활수급자 책정 기준에 맞지 않아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여성단체는 고교생 장학금 지원외에도 평상시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호소한 총 58가구에 29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나머지 700만원은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 11명의 학습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희 서초구직원부인자원봉사회장은 "규정상 복지 지원의 차순위로 밀려 관공서의 지원이 닿지 못하는 복지 틈새계층의 생활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다행히 많은 주민들이 판매할 수 있는 물품을 기증해 주셔서 일부라도 지원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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