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콘서트로 여는 주민인사회 '원더풀'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1-28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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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색소폰·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
자치회관 수강생 실력발휘도… 이달 말까지 선봬
[시민일보] 지난 1월22일 회현동주민센터. 주민인사회에 참석한 주민들로 북적이던 강당은 3인조 회현앙상블이 등장하자 조용해졌다.
회현동자치회관 색스폰교실 강사이기도 한 안승구씨가 어쿠스틱기타 및 베이스기타 반주에 맞춰 플롯으로 연주하자 흥에 겨운 일부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처럼 서울 중구의 동 주민인사회가 작은 콘서트 등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들을 찾아가 눈길을 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31일까지 주민인사회를 열어야 하는 각 동주민센터가 각자의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문 공연팀이 아닌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배운 실력을 주민들 앞에서 뽐내는 미니 프로그램 발표회도 겸해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신당2동은 자치회관 민요교실 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 8명이 흥겨운 민요한마당을 벌여 어르신들의 박수 사례를 받았다. 신당4동도 사물놀이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신년에 맞는 사물놀이을 신나게 펼쳐 호응을 얻었다.
신당3동과 광희동, 필동은 한솔유치원과 중구청직장어린이집, 동원교회어린이집 학생들의 민속공연 또는 재롱잔치로 분위기를 달궜다.
신당5동은 통장협의회 회장이 평소 취미로 해 온 색스폰 연주를 많은 주민들 앞에서 선보여 세계적 색스폰 연주가 케니 지 못지않다는 평을 받았다.
신당1동은 국악공연장으로 유명한 가례헌의 명창 박정욱 선생이 서도소리 공연을 준비중이다. 황학동은 아코디언 연주와 조율이 직업으로 평소 작은 공연활동을 해 온 자치위원이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인다.
또 신당6동과 장충동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주민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중림동과 을지로동은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인사회는 지역사회의 당면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주민의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여 구정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그래서 각 동별로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장, 통ㆍ반장, 노인회장, 경로당 회원, 소년소녀가장, 중구토박이, 환경미화원, 저소득층 주민 등이 참석하지만 분위기가 딱딱하고 엄숙해 그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호응이 적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주민인사회가 실질적인 주민 의견 수렴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문화행사를 곁들여 연 주민인사회에 주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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