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가구당 사교육비 '月 114만원'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1-17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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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3가구, 월 평균소득 500만원 넘어
1인가구 비율 30%… 여성싱글족 절반은 미혼
[시민일보]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의 주민들이 월 평균 사교육비로 11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가구 중 3가구 정도는 월 평균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며, 10명 중 4명 이상이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나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적극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같이 주민의 살의 질과 복지정도, 사회구조의 변화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1 강남의 사회지표'의 조사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2011 강남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족, 주거, 교육, 경제 등 강남을 대표하는 10개 부문을 174개 세부지표로 나눠 수합, 측정됐다.
강남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1년 강남구의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는 28%로 고소득 계층이 강남구에 밀집돼 있으며, 구민 중 78%가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위치에서 '중' 이상이라고 응답해 계층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특구라 불리는 강남구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17명으로 전국 20.6명, 서울시 23.7명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 인구 10만명당 병원 수는 의원이 서울시의 3.3배, 치과병(의)원 2.5배, 한방병(의)원 2배로 많았고, 성형외과는 무려 서울시의 72%에 해당하는 288개가 몰려 있어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환자 수는 2만4535명으로 전년 대비 28%p 증가했으며, 외국인 숙박객 수는 103만 2665명으로 전녀 대비 40%p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객실 수입도 22%p 늘어나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강남구의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30%로 서울시(24%), 전국(24%)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1인 가구 중 여성 가구수의 절반은 미혼 ‘싱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들은 저출산 현상의 해결방안 중 첫째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확대’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영유아 보육비ㆍ교육비 지원’이라 생각해 보육지원에 대한 국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보았다.
노령화도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에 해당하는 생산 가능 인구비율이 78%로 서울시 평균(76%)을 약간 웃도는데 반해 노인인구 증가율(6.7%)은 전국(3.5%)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같은 강남의 사회지표는 ▲사회조사 ▲서울서베이 ▲사업체조사 ▲인구총조사 ▲경제총조사 등 정부 각 기관이 공표한 각종 통계자료를 수합하여 강남과 서울시, 그리고 전국 자료를 비교한 결과 데이터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난 2008년부터 짝수년도마다 사회지표를 별도로 발간하고 있다.
지표 결과는 책으로 묶어 구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남구 관내 도서관과 동주민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며, 강남구 통계정보 사이트(http://gss.gangnam.go.kr)를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ㆍ분석된 강남 사회지표를 올해 구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관광객 유치와 관광ㆍ쇼핑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그 밖에 각종 시책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ㆍ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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