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수입금은 근로 장애인들 복리후생에 쓰기로
[시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청사내에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청사 1층 로비 13.72㎡ 정도의 유휴공간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실로암 카페모아'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일자리를 갖게 됐으며, 민원인과 '용꿈꾸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사회복지사가 매니저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관악구통합도서관 회원증을 제시하면 1인에 1잔 500원 할인해준다.
실로암 카페모아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대표 김선태)가 안마업에 한정돼 있던 여성시각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개설한 시각장애인 커피전문점으로, 판매 수입금은 전액 근로 장애인 복리후생과 카페모아 추가 개점에 사용된다.
한편 구는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청사 1층 '용꿈꾸는 도서관'과 2층 '갤러리 관악' 등 구청사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실로암 카페모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시각장애 1급 윤미영 씨는 "올해부터 관악구청점에서 일하게 됐는데, 창눔 바로 옆이라서 빛이 잘 들어와 기계가 잘 보이고 일하기가 편하다"며 "비장애인 바리스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커피맛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주셔서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국내 공공청사 내에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커피 전문점을 설치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민·관 협력의 선진화된 복지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청사를 찾은 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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