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이달부터 주민들이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토록 홍보에 나선다.
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수역과 신당역에서 출근시간에 맞춰 월 2회 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물과 리플렛 등을 배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같은 도로명주소 표기 유도는 2014년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사용됨에 따라 도로명주소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받거나 전입신고자의 주민등록증에만 도로명주소를 표기했었다.
주민등록이나 인감 등은 2011년 10월31일부터 도로명주소로 변경됐으나 주민등록증은 신규발금, 전입신고, 민원인의 요청이 있을 때를 제외하곤 아직까지 기존 지번 주소로 표기돼 왔다.
그러다보니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주민은 약 15~20%에 불과하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주민등록증에 지번 주소가 표기된 탓에 주민들은 도로명주소 확인이 어려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해 10월부터 한 달간‘도로명주소 안내의 집(구가 지정한 부동산 중개업소 100곳)’75곳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동산계약서를 작성할 때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경우는 11%에 불과했으며,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52%가 '주민등록증이 바뀌지 않아서'라고 꼽았다.
이에 구는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한다면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 주민등록증 도로명주소 표기를 유도하기로 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함으로써 우리집 도로명주소를 바로 확인하여 실생활에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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