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로명 주소' 길 찾기 쉬워진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2-16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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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면부착식 도로명판' 250개 시범설치
내년초까지 골목길 등 전지역에 총 1250개 달아
[시민일보] 2014년 도로명주소의 본격사용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보행자들의 길찾기를 돕고자 올해 말까지 '벽면부착식' 도로명판 250개를 서초1ㆍ2ㆍ3동에 시범설치, 내년 초까지 전지역에 총 1250개를 설치키로 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벽면부착식' 도로명판은 기존 도로명판보다 대폭 축소된 사이즈(40cmx10cm)로 설치비용이 저렴해 도로명판 설치 예산 약 2억8000만원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기둥이 없는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탈부착이 수월해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현재 서초구 지역내에는 도로명판 1189개와 건물번호판 1만7096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아직도 6m 이하의 골목도로와 막다른 도로에는 보행자용 도로명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결국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존 도로명판은 1개당 20만원이 소요, 서초구 18개동 기준으로 설치비용 3억원(총 1500개)의 예산이 필요하다.

매년 배정된 예산(평균 3000만원)으로는 1년에 150개를 설치한다고 해도 1500개를 설치하려면 최소 10년이 지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는 서초구 뿐 아니라 모든 자치단체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도로명판 외국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벽면부착식 도로명판'이라는 해결책을 내놨다.

'벽면부착식 도로명판'은 1개당 1만2600원(전자공개입찰금액기준)으로 1500개 설치시 비용이 약 1900만원에 불과하다.

나아가 모든 지방자치단체(229개)가 설치할 경우 약 643억7000만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2014년 도로명주소의 본격사용에 앞서 골목이나 막다른 도로와 같은 보이지 않는 틈새 지역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주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다”며“설치비용도 기존 비용의 6% 밖에 안돼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타 자치단체에도 확대 설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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