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되면 반절 기부할께요"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2-10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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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방윤활씨, 3등 당첨금 119만원 전액 기탁
[시민일보] 한 주민이 로또 3등 당첨금 전액 119만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주인공은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교통행정과에서 차량등록 대행을 맡고 있는 방윤활씨(71)다.

10일 구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1일 인천의 어느 복권방에서 구입한 제522회 로또 번호 중 5개를 맞춰 3등에 당첨, 세금을 제외하고 당첨금 119만640원을 수령했다.

그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3등 당첨금 전액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975년 직업군인으로 예편한 방씨는 12년 전부터 동작구 차량등록 대행 행정사무소장을 지내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방씨는 “숫자 1개가 덜 맞아서 아쉽다”면서 “3등이라서 얼마되지 않은 당첨금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사용할 수 있도록 3등 당첨금 전액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꿈에 돌아가신 모친이 나타나서 돈 생기면 쓰지 말고 가난한 사람에게 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모친의 당부도 이번 선행에 큰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방씨는 지난 78회 로또에서도 3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삼세판이니까 다음번에는 1등에 당첨되겠죠"라며 “1등에 당첨되면 반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내놓겠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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