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학생 빨리 찾아내 '조기 치유'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11-2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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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힐링학교 운영… 자살 위험군 학생 등 '정신건강상담' 해줘
[시민일보]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경험률 37.4%, 자살 생각율 19.3%, 자살시도율 5%로 우울증과 자살 등 청소년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서울 노원구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소강당에서 학생정신건강문제 예방과 대처를 위한 협력적 파트너쉽 구축의 일환으로 ‘학생 생명사랑을 위한 힐링학교 운영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청과 북부교육지원청, 월드비전, 노원교육복지재단, 노원정신보건센터와 지역내 94개 초·중·고등학교 등 총 99개 기관들이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담 등의 역할분담을 위해 뭉친 것.

이를 통해 각 기관들은 유기적인 네트워크망을 형성해 학생들의 정신건강문제를 ▲보편적 ▲선택적 위험군 ▲집중적 고위험군 예방 사업으로 나눠 실시한다.

보편적 예방사업은 지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과 주민 참여 토론회 등을 벌인다.

이어 ‘선택적 위험군 예방사업’은 자살 생각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위기학생전문상담, 심층정서행동발달평가, 위기학생 의료비 지원 등과 교사용 위기 중재 매뉴얼 제작을 유관기관들이 함께 펼쳐간다.

또한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적-고위험군 예방사업’은 위기 사례 전문가 집단을 pool로 구성 자살 시도자 학생과 자살 학생 유족을 전문 상담함으로써 생명을 지킨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 발견과 조기 치유를 통해 학생 정신 건강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역 사회의 협력적 파트너쉽을 구축함으로써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 자살문제 등 체계적 예방적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생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일방적 사업이 아닌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 역할 분담을 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지속적 관심을 갖는다면 삶의 곤경과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9월 가정형편과 학교 부적응,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 중이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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