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013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376억원(11.3%) 증가한 3700억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복지분야 사업이 확대 됨에 따라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국·시비 보조금과 세목 교환에 따른 재정보전금 등 의존 재원이 365억원(22.2% 증가) 늘어 전체 예산이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 회계가 10.7% 증가한 331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7% 증가한 383억원이다.
우선 일반회계 분야에서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예산은 보건·복지 분야로 올해 대비 28.2% 늘어난 1469억원을 편성했다.
영유아 보육료와 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노인 일자리 지원, 장애인 직업 교육 지원 확대 등 소외 받는 이웃에게 자립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눔 복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눈에 띄게 증가한 예산으로는 지역 경제 분야에서 올해보다 27% 증가한 33억이 편성됐다.
일자리 추진단으로 부서를 신설해 운영함에 따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업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마을을 육성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육·문화·관광 예산은 6.3% 늘어난 185억원을 반영해 명문고 육성과 글로벌 리더십 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며, 제2구민 체육센터 건립과 문화재단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 외 청소·환경 분야에 8.2% 감소한 176억원, 도시개발·공원 녹지 예산에 13.6% 감소한 81억원, 도로·교통/치수·하수 분야에 11.3% 감소한 79억원을 반영했다.
예비비를 포함한 인건비, 경상경비 등 일반행정 예산은 1.5% 증가한 1294억원을 반영했다.
특별회계는 주차장 353억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25억원, 의료급여기금 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불필요한 예산은 절감했으며, 주민 숙원 사업에 역점을 두고 행복중심 영등포 구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소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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