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봉사 '추위걱정 끝'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1-18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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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등 저소득층 2개 가구에 보일러 설치, 집수리 해줘
[시민일보] 서울 중구 최창식 구청장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섰다.

18일 중구에 따르면 최 구청장은 최근 (주)의종개발 집수리봉사대원 30명과 함께 차상위계층이 살고 있는 장충동2가에서 도배 및 장판 시공 작업을 실시했다.

이 집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나 모(80)씨가 이혼한 딸 및 고교생 손자와 전세로 살고 있으나 집이 너무 낡아 비가 새고 보일러가 고장나는 등 집수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최 구청장은 편안한 작업복 차림으로 의종개발 직원들과 1시간여 동안 벽지에 풀을 발라 방2개와 주방에 도배했다. 도배는 익숙치 않았지만 토목 전문가답게 바닥 장판을 시공할 때는 의종개발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에 앞서 전날에는 베니아 합판으로 된 주방 천장을 철거하고 새로 천장을 꾸몄다. 도배 후에는 가구 재배치를 하고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집수리는 11월14일부터 진행됐다. 첫날에는 의종개발 직원들과 구청 관광공보과 직원들이 짐을 운반하고, 해진 외부 벽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도배 및 장판 시공, 보일러 및 씽크대 등을 수리했다

집에 새롭게 바뀌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나씨의 딸 이 모씨는 “겨울을 앞두고 보일러가 고장나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나야되나 걱정했는데 구청장님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깨끗한 방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 구청장과 함께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선 (주)의종개발은 앰베서더호텔 계열의 호텔 개발 및 시설관리 전문회사로 직원중 집수리 재능봉사자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최 구청장과 의종개발 직원들은 지난 해 12월에도 기초수급자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한 바 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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