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용산구청 직원들이 2년간 십시일반으로 모은 월급 총 1억여원을 소외이웃에게 기부해 눈길을 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1직원 1가정 결연사업'을 실시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총 161명에게 지금까지 1억216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이 구청 소속 직원 477명이 매월 3만원을 후원한 결과다.
생활여건이 어렵지만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법적 테두리에서 지원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위해 구가 나서게 됐다. 실제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되면서 우리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졌다.
금액은 자율적으로 정하여 매월 자동이체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을 관리·운영한다.
한편 용산구청 직원들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청 기독교 직원모임인 '신우회' 회원들은 월 1회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10월에 기부 약정기간이 만료되어 중지 또는 재연장을 할 수 있으나 직원 대분이 연장하고 있다”며 “아울러 신규 참여자도 매년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 할 때 직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이 많았으나 벌써 1억이 넘는 성과를 보여 놀라울 따름”이라며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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