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십자성마을, 서울 에너지자립마을 선정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11-07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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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9일 에너지절약 벽화 그려
[시민일보] 베트남 참전용사가 모여 사는 서울 천호동 십자성마을(국가유공자촌) 주민들이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선정을 기념해 마을벽화 그리기를 자청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십자성마을회관 입구와 담장(21m)에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한 벽화그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십자성마을 주민들은 지난 8월 서울시가 '원전 하나줄이기'의 일환으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십자성 마을 등 7곳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하자 이를 알리기 위해 벽화그리기를 먼저 구에 제안했다.

십자성마을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월남전 파병 용사들을 위해 1970년대 조성한 국가유공자촌. 이곳 주민 1000여명 중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참전 용사들이다.

주민들은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것을 기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알리기 위해 고심해 왔다고 구는 밝혔다. 이들은 팜플렛 배부와 같은 방식으로는 제대로 홍보할 수 없다며 직접 벽화를 그려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뜻을 모았다.

여기에 재능기부 비영리단체인 고도아트가 동참해 주민들과 사전 워크숍을 열었으며 '푸르른 저탄소 녹색마을, 십자성마을'을 표현하기 위해 태양광절전소, 에너지 나무 등을 그리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직접 그린 벽화가 동네 주민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에너지자립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십자성마을 주민 30명은 에너지자립마을로 함께 선정된 둔촌동 한솔솔파크아파트 입주자 30명과 함께 10일 전북 부안 등용마을을 방문해 에너지자립마을 성공 비결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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