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 대대적 개선ㆍ주변 주차난 해소 등 중점
[시민일보] 외국음식점이 밀집한 이태원 해밀턴호텔 뒤편(약 510m 구간)이 내년 1월부터 세계음식 특화거리로 본격 조성될 전망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해밀턴호텔 뒤편 음식점 밀집지역에 대한 특화거리 조성 용역 중간보고를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이 일대 보행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세계음식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97년 이태원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래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강남 압구정에 맞먹는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더욱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현재 도로가 좁고 골목 경사가 구불구불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면담 후 한국지역진흥재단에 이곳의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으며, 지난 달 말 이 지역 상점주, 건물주, 구청 소관부서장 등이 모인 가운데 중간 보고회를 열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다'는 중간 결론을 얻었다.
해밀턴호텔 뒤편으로 브라질 음식점, 동남아 음식점, 프랑스 음식점, 영국식 술집 등 30개국 음식점이 있는 곳은 물론 인근 삼성 리움미술관, 앤틱거리, 다소 멀게는 녹사평역 아랫쪽 경리단길까지 합쳐 관광객 수 및 관광객 인프라가 충분하다는 것.
이날 보고회에서 지역 상인들은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로 도로 등 주변 환경개선과 교통 혼잡 등 주차난 해소를 꼽아, 향후 이점의 개선을 중점으로 조성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종합안내도, 테마거리 이정표, 거리 디스플레이 등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찾아올 수 있는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차 없는 거리를 주 3일간 운영하자는 제안도 나왔으며, 구는 이와 관련해 관할경찰서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내외국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라며 “체계적인 분석과 검토를 통해 명품 특화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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