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만리 배수지 주민 쉼터로 재탄생

배소라 / / 기사승인 : 2012-10-10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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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화 사업 추진… 산책로·운동기구 설치
[시민일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소재한 만리 배수지가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됐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만리배수지의 높은 담장과 철조망을 허물고 지역 주민들이 휴식과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956년 건설된 만리 배수지는 그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높은 능선에 위치해 마을을 동·서로 갈라 지역주민들 간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높은 담장 및 철망으로 막혀 있어 주민이 전혀 접근할 수 없는 시설이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의 협조로 총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5~9월말까지 만리 배수지 공원화 사업을 추진, 다목적 운동장 형태로 재단장하고 산책로와 운동기구 설치를 비롯해 기존 수림과 어우러진 산책로 조성 등을 마쳤다.

특히 배수지 상부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게이트볼장 및 야외형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가족단위 방문자를 위해 잔디광장과 다목적 공간도 마련했다.

또 구릉지의 여건을 활용해 상부에는 전망데크 및 쉼터를 조성하고 배수지 사면을 따라 숲속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억새원을 꾸미고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 계절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식재했다.

이 외에도 기존의 배수지 관리사무소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 북카페로 개방해 지역주민들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마포구는 만리배수지 공원화 사업에 따른 준공행사를 10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만리 배수지 상부(마포구 아현동 87-7호)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구 관계자는 "아현동 일대 매우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원녹지가 거의 없던 지역에 휴식과 산책, 가족단위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운동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소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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