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수장고에 박노수 화백 기증품 보관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09-2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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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그동안 필운동의 한 아파트에 임시보관 중이던 박노수 화백의 기증품 수백점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마땅히 둘 곳이 없어 아파트에 보관해 오던 박노수 화백의 기증품 600점을 27일부터 구청 3층의 별도 수장고에 보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해 기증받은 박노수 화백의 기증품 총 994점 중 약 600점을 내년 상반기 종로구립미술관이 완공될 때까지 우선 이곳 수장고(86.4㎡)에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내년 박노수 화백의 기증품을 구립미술관에 전시하기 전까지 기증품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구청 3층에 3중 잠금장치, 소방 시설, 변색방지 전등, 항온항습기, 방범용 CCTV 등을 갖춘 수장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장고 출입은 담당공무원 입회하에 2명 이상 함께 출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구는 출입일지를 작성해 출입과 열람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내년 상반기 완공 및 개관을 목표로 박노수 가옥(서울시 문화재자료 제1호)을 종로구립미술관으로 꾸미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종로구에 구립 미술관이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수장고는 효율적인 기증물품의 보관으로 기증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로구립미술관은 인근 이상범 화실과 한국 최초 서양화가로 알려진 고희동 가옥과 연계해 우리나라 미술사의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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