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스페셜리스트' 공무원 키운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9-26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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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급 직원 대상 '전문직무 희망근무제' 도입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특정분야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 공무원 양성에 나선다.

구는 행정분야의 전문가를 키우고자 7ㆍ8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직무 희망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문직무 희망근무제'는 현행 순환보직제에서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점을 개선, 희망자에 한해 유사보직을 계속 맡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복지 전문'을 희망하면 주민복지과에서 3년간 근무한 이후에도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 등 복지분야 부서에 배치해 지속적으로 유사 직무를 수행토록 한다는 것.

그동안 대부분 본인의 능력이나 의사와 무관하게 여러 보직을 조금씩 거치는 순환보직제로 기존 업무에 적응할 만하면 1~2년 사이에 인사발령이 나서 직무 전문성을 쌓기 어려웠다.

구는 최근 전문직무선정위원회를 열어 13개 부서 18개 직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자체조사(감사담당관), 노무관리(총무과), 축제행사 담당(문화체육과), 평생교육 기획 및 운영(교육지원과), 가족관계등록사무(민원여권과), 인사문ㆍ연설문 작성(기획예산과), 예산편성 및 운영(기획예산과), 국제교류업무(기획예산과), 언론보도ㆍ구청장 인터뷰(관광공보과), 문화관광 관광특구(관광공보과), 계약ㆍ결산ㆍ복식부기(재무과), 전통시장 활성화(지역경제과),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자 선정 및 관리(주민복지과), 장애인복지정책 수립(사회복지과), 자원재활용(청소행정과), 특별사법경찰업무(교통행정과) 등이 대상이다.

구는 우선 하반기부터 전문직무로 선정된 18개 직무 중 인사요인이 발생한 직무에 대해 행정직 7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할 에정이다.

단, 다양한 구정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9급은 제외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공직사회에서도 스페셜리스트를 육성해 미래 행정수요에 걸맞은 인재상을 정립하겠다.”며 “전문직무 희망근무제를 통해 개개인의 능력이 향상되면 조직의 역량도 강화되어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드는 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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