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대학로 소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내달부터 학교 주차장을 인근 문화시설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통신대)가 현재 대학로 캠퍼스내 신축중인 본관 주차장 280면 중 168면과 별도의 부설주차장 30면을 합해 총 198면을 내달 10일부터 공연장 등 문화시설 방문객과 주민에게 개방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내달 3일 방송통신대와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방송통신대는 새로 짓는 본관 건물의 주차장 총 면수 중 60%인 168면을 아예 공공주차장으로 지정해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168면 중 50면은 주민들 전용의 거주자우선 주차장으로 개방해 월 6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118면은 공연(또는 인근 대학로 문화시설) 관람, 입장티켓을 제시하는 방문객들에게 기본 주차료보다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 또 야간에는 부설주차장 30면을 추가로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대학로 문화지구의 소극장들은 대부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하지만, 현재의 문화 거리사업과 공연 프로그램 위주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학로 주변의 주택가는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여 야간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으며, 이면도로의 폭이 협소하여 화재나 긴급상황 발생 시에 소방차 등의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공공주차장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9월1일~10일 종로구시설관리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연관람객을 위한 주차장 확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소극장과 공연문화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공공주차장 건설 취지에 맞게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학교측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주차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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