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짝퉁판매' 명동 노점상 38곳 고발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8-27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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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상품 총 3434점 압수... 정품으로 환산땐 17억 상당
[시민일보]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최근 명동 노점의 '짝퉁' 판매 근절을 위해 11회에 걸쳐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짝퉁'이 많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7월16일부터 8월12일까지 서울시, 전문가단체들과 함께 야간과 휴일 등 총 11회에 걸쳐 명동 노점상들을 대상으로 짝퉁 단속을 실시해 짝퉁 판매 노점 38곳과 위조상품 3434점을 적발해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품으로 환산하면 무려 17억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이번 단속에서 고발된 38곳 중 4곳은 많은 양의 짝퉁을 노점 판매대에 진열해 현장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1030점, 정품으로 환산하면 7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부 압수 조치했다.

특히 일반상가를 제외한 34개 노점 중 적발된 노점 주인(28명)과 아르바이트생(6명)은 모두 고발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표법’제93조 규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적발된 도용상표는 루이비통이 전체 3434점의 41%인 1424점으로 가장 많았다.

샤넬이 933점(27%)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구찌 187점, 버버리 141점, 아디다스 94점 순이었다.

품목은 휴대폰 악세사리와 양말이 각각 699점(20%), 544점(16%)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했다.

이어 벨트 356점, 강아지 옷 328점, 열쇠고리 317점, 머리핀 248점, 귀걸이 203점이 뒤를 이었다.

명동 노점에서는 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악세사리와 잡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의 이같은 '짝퉁' 근절 노력으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최창식 구청장에게 위조상품 거래 근절을 위한 단속 활동에 감사하다는 서한을 보내오기도 했다.

29일에는 상공회의소 소장이 IP센터 이사, 유럽 및 국내기업 지식재산권 담당자들과 함께 최창식 구청장을 방문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위조상품 척결을 위한 중구의 노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세계적 관광명소인 명동에서 짝퉁을 판매하는 것은 명동은 물론 중구와 서울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정기적으로 철저히 단속해 짝퉁을 판매하지 않도록 하고, 기업형 노점은 강력히 정비하는 등 명동에서 마음놓고 쇼핑할 수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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