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최근 수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인 '볼라벤'이 26일 일본 오키나와섬과 그 일원을 강타, 4명이 부상 당하고 3만 가구가 단전됐다.
강풍의 위력이 차량을 뒤집고 높이 12m에 달하는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경고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완만하게 이동하는 볼라벤의 중심이 오키나와를 이날 밤 통과하면서 24시간 누적 강우량 500mm의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 속도는 시속 180km이나 시속 252km의 극강풍을 동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도 속도의 바람은 전신주를 뿌리 뽑고 차량을 전복시킬 수 있다고 공영방송 NHK가 경고했다.
올해 15호 태풍인 볼라벤은 세력을 잃지 않고 동중국해로 빠진 뒤 황해로 진입, 28일 쯤 한국 남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일본 기상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 태풍이 몰고 오는 강풍은 지금까지 기록인 1956년의 나하 태풍 때의 시속 265km를 상회할 수 있다고 오키나와 기상관측 기후정보 센터의 우에즈 츠카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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