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총무과장에 여성 공직자가 처음으로 임명돼 여성 공무원들에게 활력을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청과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공직자가 주요 보직을 맡아 근무한 적은 있지만 서초구에서 인사와 총무업무를 총괄하는 총무과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총무과장에 임명된 이미행 과장은 1982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 그간 정보화기획단 담당관, 여성가족정책과, 서초구 여성가족과 등 서울시와 서초구의 여러 부서를 두루 거쳐 최근에는 기획경영국 기업환경과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진익철 구청장의 인사혁신 의지로 풀이된다.
자치구 총무과장은 구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매력적인 보직으로 그동안 남성 공무원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진익철 구청장은“조직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균형 인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인사는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 원칙 속에서 전 직원이 공감하는 인사를 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초구 전체 공무원 수는 1352명으로 이중 여성공무원이 658명(48.6%)이며, 해마다 신규 임용공무원의 60% 이상을 여성이 차지해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1명 중 여성간부는 보건소장 등 5명에 불과하다.
구 관계자는 “5급 이상 간부직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성 공무원들 사기가 저하된 면이 있었다”며“이번 여성 총무과장 발탁이 여성 공무원들에게 활력을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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