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쿨시티(cool city)'를 표방하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내달까지 주택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며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감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연중 실천할 수 있도록 상반기 지역내 총 450가구에 대해 에너지 진단을 실시했으며, 9월까지 추가로 300가구에 대해 에너지 진단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에너지 절감 지도를 위해 환경리더 23명을 선발해 교육했으며 이들을 에너지 진단 희망가정에 파견해 진단하고 절약비법을 전수토록 했다.
진단 결과 에너지 손실이 큰 5개 가전은 정수기, 비데, 인터넷 전화, 전기밥솥, TV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수기와 비데는 24시간 콘센트를 꽂아 쓰기 때문에 대기전력의 손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전화 역시 쓰지 않을 때에도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 낭비가 많다. 집을 비우는 시간에 코드를 뽑는 것으로 한 달에 약 4000원을 절약한 가정도 있었다.
전기밥솥은 보온 기능이 작동할 때 전기 사용량이 최고에 달한다. 환경리더들은 밥은 한 끼 분량으로 조금씩 짓고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을 때는 식은 밥을 전자렌지로 데워 먹는 생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TV는 전원을 꺼도 셋톱박스가 켜져 있으면 전력이 소모된다. 볼륨과 채널을 조정할 때도 전기가 소모되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자주 쓰는 전원 부분과 가끔 사용하는 홈시어터를 멀티탭 2개로 분리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와 함께 ‘생활속 녹색생활 Tip 3가지’를 제시했다.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모두 뽑아 대기전력을 아끼는 것 ▲멀티탭을 사용할 것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할 것 등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쿨시티 강동(CooL-Co2 Low)'이라는 환경 슬로건을 제정해 탄소저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은 생활속 작은 실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이러한 노력에 힙입어, 올 한해 13,139건의 에코마일리지 가입 실적을 올렸다. 총 191,204건 중 39,722건 가입으로 20.7%라는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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