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거리 청소를 하느라 격무에 시달리는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물리치료사들이 떴다.
구는 지난 달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방문 치료를 실시한 데 이어 연말까지 방문 진단, 치료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94명으로, 이들은 평소 근육 및 신경, 관절을 자주 사용해 통증에 시달리기 쉬우므로 이에 따른 건강상 장해를 미리 예방, 관리해준다는 취지다.
방문 치료에는 전문업체인 (주)메디퍼슨스 소속 물리치료사들이 나서 미화원들의 뼈·근육을 진찰하고 치료해준다.
관절 질환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은 물론, 근무 환경이 무리하지 않은지 함께 살펴본다.
미화원이 심한 통증을 호소할 경우 유관 부서에 통보해 적절히 조치하고, 방문 치료일 외에도 전화로 수시 상담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첫 방문진료는 지난 달 중순 청파동 미화원 휴게실에서 열렸으며, 미화원들의 참여도가 예상 외로 높아 물리치료사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첫 방문진료는 지난 달 중순 청파동 미화원 휴게실에서 열렸으며, 미화원들의 참여도가 예상 외로 높아 물리치료사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지역내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모씨는 “10년 이상 매일같이 일했는데 근육에 통증을 자주 느끼고 있고 다른 환경미화원들도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면서 “구에서 건강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여 동료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은 단지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이 아니라 용산의 환경 설계자이자 지킴이”라며 “그들이 건강해야 용산이 깨끗해 질수 있고 구민이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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