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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정 중학생 25명 영어교육 '자원봉사'
[시민일보] 9년째 이어온 미국 하버드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흑기사봉사단의 중구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저소득 가정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8월14일까지 신당5동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흑기사와 함께하는 여름영어학교'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흑기사(HCKISA)’는 하버드대학 학부 한인 유학생회(Harvard College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의 영문표기 머리글자를 따와 한국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하버드대학에 재학중인 국내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여름영어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4시간 동안 독해와 문법, 회화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어신문을 제작하고,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 활동도 마련한다. 이 기간 중 강의실을 벗어나 강원도 횡성에서 1박2일 여름영어캠프도 갖는다.
다양한 영어 게임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흑기사 자원봉사자와 학생들이 롤링페이퍼로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등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아주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영어학교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모두 25명으로 저소득가정 중학교 2~3학년생들 중 동 주민센터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흑기사봉사단이 여름방학 때마다 고국에 들어와 청소년들을 위해 영어교육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은 지난 2004년부터다.
당시 회장이었던 곽준엽씨를 주축으로 회원들이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린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게 됐다.
이렇게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소문이 입에 입을 타고 유학생 세계로 퍼져나가 지금은 한인학생회의 50%가 흑기사봉사단에 가입해 있다.
올해 흑기사봉사단 민지수 회장은 “매년 여름영어학교가 끝날 때마다 다음해 여름영어학교가 열릴 때까지 어떻게 1년을 기다리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흑기사봉사단 모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서울 중구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지역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하버드대 한인 유학생들이 지도하는 '흑기사와 함께하는 여름영어학교'를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 해 흑기사 여름영어학교에 참가한 학생들과 유학생이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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