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위기 다문화가정에 '희망' 주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6-28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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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후원자들 캄보디아인 미망인에 월세 보증금등 마련해줘
[시민일보] 생계위기에 처한 다문화가정 모녀가 지자체 등 주위의 도움으로 희망을 안고 살 수 있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한국인 남편을 잃고 4살 딸과 어렵게 살고 있는 캄보디아인 함쏘말라씨(24)에게 최근 후원자를 찾아 월세 보증금과 비행기 티켓을 마련해줬다고 28일 밝혔다.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함쏘말라씨는 지난 2월 남편이 급성A형 간염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다.
살고 있던 집 보증금은 남편 장례식에 다 쓰고 시외숙모의 소개로 지인 집 창고 방에 무료로 거주하게 됐지만 어린 딸을 키우는 데 적합치 않았다.
그마저도 곧 비워줘야 해 월세 보증금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캄보디아에 계신 친정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 오래 살지 못한다는 연락까지 받았다.
희망을 잃고 하루하루 살던 함쏘말라씨는 구로구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함쏘말라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구는 후원자를 찾아 나섰다.
후원자를 찾아 나선 노력으로 구로희망복지재단에 함쏘말라씨를 위해 써달라며 1000만여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후원의 주인공들은 손종주((주)웰컴크레디라인대부 대표), 김효성((주)마미엘 대표), 최영군(우리은행 구로구청지점장), 김윤기(국민차일드 대표), 문계철(성진정보통신 대표)씨 등 총 9명이다.
다문화 가정 후원회인 ‘물방울 나눔회(사무총장 국회의원 이자스민)’를 통해 캄보디아 왕복 비행기 티켓도 후원받았다.
함쏘말라씨는 내달 1일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함쏘말라씨는 “어린 딸을 위해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서울 구로구는 한국인 남편과 사별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캄보디아 출신 함쏘말라씨에게 최근 후원금 1020만원과 비행기 왕복 티켓, 보증금을 전달했다. 함쏘말라씨와 이자스민 국회의원, 구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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