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장애인들, 등굣길 청소봉사 아름답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6-19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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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앞 거리등 골목골목 8년 넘게 쓰레기 치워
[시민일보] 8년 넘게 학생들의 등굣길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장애인들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은 사단법인 열린정보 장애인쉼터봉사회 김낙환 회장 등 회원 50여명이 영등포고등학교와 숭의여자고등학교 등굣길을 매일같이 청소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아침마다 등굣길을 정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다.
아이들 등굣길만이라도 청결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대방동 인근 장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거리 청소에 나선 것.
이들 장애인들은 등굣길 외에도 영진교회에서 유한양행 앞 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
여기에 주민들의 최대 휴식공간인 근린공원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초창기엔 구청의 지원을 받아 청소를 하는 것처럼 비쳐 주변의 시선은 싸늘했다.
하지만 이들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한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주변의 인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이들 장애인 외에도 동네 노인들이 청소에 동참하고 있어 아름다운 동작구를 만드는 데 단단히 한몫을 거들고 있다.
이에 문충실 구청장도 최근 장애인쉼터 봉사회원들과 함께 대방동 거리청소에 동참, 이들의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문충실 구청장은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작구를 만드는 데 동작구에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격려했다.
김낙환 회장 및 이들 회원들은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대방동 거리청소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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