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외국인과 서민이 모여 살며 오랫동안 낙후돼 있던 용산 해방촌 일대가 개성있는 예술 마을로 탈바꿈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연말까지 용산2가동 해방촌 일대를 공공 벽화와 그래픽이 깃든 예술 마을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방촌은 6.25 전쟁 이후 실향민과 미군부대 군인들이 하나 둘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최근 외국인 교환학생, 원어민 영어강사까지 합세해 총 1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외국인 주거지다.
주거 밀도가 높은데다 개발까지 뜸해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었으나, 인근 이태원의 카페, 식당 등 상권이 이곳까지 퍼지며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던 터.
구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해방촌 일대에 공공 벽화와 그래픽을 입혀 한층 더 밝은 분위기로 바꾸는 '해방촌 예술마을 조성사업'을 이달 시작해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 국고보조금으로 1억원을 지원받고 구 자체 옥외광고정비기금으로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5000만원을 동 사업에 사용케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31일까지 사업 공고 및 제안서를 공모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 뒤, 민관 합동으로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이며, 사업이 끝나면 해방촌 일대에서는 동네 고유의 특색을 살린 공공미술과 벽화를 볼 수 있게 된다.
구 도시디자인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방촌의 기존 낡은 이미지를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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