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구 상징물 재정비를 위해 한 달간 실시한 구민 의견수렴을 마치고 결과를 내놨다.
구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구 나무, 구 꽃, 구 새로 은행나무, 진달래, 오색딱따구리 및 두루미(학)에 대한 구민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주민들은 구 나무로 은행나무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서울시 지정보호수 1호인 수령 830년 은행나무가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으며, 이외에는 소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등의 추천 의견이 있었다.
구 꽃으로는 많은 주민이 진달래를 선호했다. 도봉산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소박함과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어 도봉구민의 정서에 맞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 외 의견으로는 붓꽃과 산개나리, 라일락 등이 있었다.
구를 상징하는 새로는 오색딱따구리와 두루미(학)를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오색딱따구리는 도봉산에 연중 서식하며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두루미(학)는 중랑천에서 자주 볼 수 있고 방학동의 유래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 주민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보인다.
추후 구는 상징물변경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상징물 재선정 작업에 나서게 된다. 위원회는 산림학자, 조류학자, 향토학자 등 전문가와 구의 역사, 문화에 정통한 도봉 토박이 등으로 구성된다. 구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내년 3월까지 조례 개정 등 상징물 변경 절차를 마무리짓고 내년 7월1일 개청 40주년 기념식에서 개정된 상징물을 공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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