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글로벌 소통행정' 시동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4-23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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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간부회의서 SNS등 통해 해외교민과 대화, 국제문화 · 관광도시를 주제로 생생한 의견 수렴
[시민일보]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24일 열리는 회의에서 구민뿐만 아니라 세계 속 우리 교민들을 연결해 글로벌 소통을 시도한다고 밝혀 화제다.

회의는 2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회의의 모든 과정은 구청 인터넷 방송 홈페이지(www.songpa.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주제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국제문화ㆍ관광도시'로, 지난 달 잠실역 사거리와 올림픽공원을 아우르는 2.3㎢ 지역이 서울시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에 특별히 선정된 것이다.

이날 주제발표와 내부토론 시간을 가진 뒤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구민과 소통의 시간이 이어진다.

구는 트위터ㆍ페이스북 등의 SNS 미디어와 전화, 팩스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이용해 구민의 의견을 접수한다. 접수된 의견들은 모두 회의장 모니터에 즉각 송출되고, 구청장 이하 간부들은 올라온 의견과 질문들을 정성스레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외국에 살고 있는 교민을 연결해 그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우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살고 있는 교민 유혜림씨를 연결한다. 서울의 유일한 호수인 석촌호수를 갖고 있는 송파구와 호수가 많은 오스트리아와의 공통점을 찾고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일본 오사카에서 관광업체를 운영 중인 이만홍 씨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찾아본다. 마지막으로는 뉴질랜드의 관광정책에 대해 뉴질랜드 교민과 대화를 나눈다.

이와 함께 잠실 관광특구 관계자들과의 대화도 준비돼있다. 방이맛골 상인회 김현배 대표와 롯데월드 해외마케팅팀 이호종 지배인을 전화로 연결해 바램과 질문 등을 들으며 잠실 관광특구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풍납2동 주민센터와 회의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주민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눈다.

한편 구는 지난 해 4월 간부들의 성역이었던 간부회의를 하급 공무원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8월에는 두 달에 한 번씩 한 가지 현안을 놓고 집중토론을 벌이는 ‘주제회의’를 도입했다. 지난 달에는 온라인 생중계, SNS로 실시간 의견 수렴, 구민과 화상연결 등의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 달 6일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리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주제회의에서는 총 40여개가 넘는 구민들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중 20여건은 시행 가능한 의견으로 분류돼 적극 검토중이다. 또한 매달 '트위터 반상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간부회의 생중계 한 번으로 소통이 활성화되지 않겠지만, 이런 소통의 움직임이 조금씩 쌓여간다면 송파가 진정 ‘구민 중심의 행정도시, 구민이 살고싶은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회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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