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반딧불이 인공증식 나선다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4-19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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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최초로 1만마리 증식시도 초안산 생태연못에 방사키로
[시민일보]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 인공증식에 나서 이목을 끈다.

구는 지난 해 1100마리의 반딧불이를 방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약 1만마리에 달하는 애반딧불이 증식을 시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와 반딧불이 은행에 인공증식 기술력에 관해 자문을 구했으며 최근에는 자연환경과 유사한 조건의 인공증식장도 설치했다. 현재는 분양받은 반딧불이 유충들이 새로운 증식장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구는 증식장에 외부인의 출입을 일절 금하는 등 반딧불이의 성공적인 증식을 위하여 노력 중이다.

아울러 반딧불이가 방사될 초안산 생태연못에는 이끼와 나무 등을 심고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를 지속적으로 풀어놓고 있다.

구는 2014년까지 초안산 생태 연못에 반딧불이가 정착해 서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반딧불이는 환경청정 지역에만 서식하며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인공증식이 상당히 까다롭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빛 등에 의해서도 반딧불이 성충이 모두 죽어버리는 경우가 잦은 만큼 증식장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게다가 반딧불이를 자연방사할 경우 개체가 자연에 정착할 확률 역시 30% 정도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반딧불이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딧불이 유충과 성충을 방사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개체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반딧불이 인공증식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반딧불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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